EBS에서 방영된 걸 누가 복사한 모양인데 조승우 노래 정말 잘한다. 사실 난 영화에서의 그의 연기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힘은 느껴지는데 영화 내용과 약간의 엇갈림이 느껴진달까?
조승우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인터넷을 허우적대다 보니 조승우에 대한 기사가 몇 개 링크 걸려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략 이런 내용이다.
공연이 끝나고 난 뒤 한 장애우가 말없이 조승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조승우가 먼저 다가가서 하는말...
"우리 사진 찍을까요?"
그리고 장애우와 키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고 사진을 찍은 뒤..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누가 사진으로 그 광경을 담았고 인터넷에 올렸다가 장애우의 부탁(인터넷에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기에)으로 사진을 내리는 대신 조승우가 연극할 때 노래부르는 동영상이 대신 올라가게 되었다. 조승우라는 배우가 새삼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조승우에 대한 칭찬, 그리고 그 글을 읽고 난 후 자신을 반성하는 글들.
연예인들이 쇼를 너무 잘하기 때문에 믿지 않겠다고 하기엔 억지스러운 고집인 것 같고 조승우에 대한 인상이 나름대로 좋기 때문에 믿기로 했다. 그리고 나도 그가 참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난 예전에 "동그라미 재활원"에서 생활을 좀 해 본 덕분에, 그리고 예전 대학 다닐 때 식당 어머님 딸이 다운 증후군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만남과 이해가 있었다. 그래서 장애우들이 그다지 달라보이진 않지만, 간혹 장애우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문득 문득 생길 수 있는 심리적 편견에 대해서는 더더욱 조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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