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유인
구름을 주워 호주머니에 넣었더니 온 몸에 바람이 분다. 이젠 떠날 채비를 해야겠다.
2004년 10월 9일 토요일
시간은 걱정하지 마.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보지 말아야지.
그러다 보면 늘 마음은 조급해지니까.
자꾸 흔들리잖아.
언제나 흘러오고 흘러가는 삶인데도
뒤로도 앞으로도 멀리 보지 못하고 있어.
지금 이 순간은 순간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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