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업 받는 날.
어제 중국친구들과 조금 늦은 시간까지 얘기하느라.
물론 술을 마셨지만.(-북경간다고 환송해준 친구들이라 장춘 온 기념으로.^^;)
그래서 어제 조금 늦게 잤다.
아침에 7시에 일어나는 게 한국에서조차 그리 쉽게 습관들지 않은 터라
조금 힘겹게 일어났다.
첫
중국의 아침은 꽤 빨리 시작되는 편이다.
누구 말로는 후진국(?)일수록 농사짓는 게 주업인 나라일 수록 아침이 이르다고 하지만
장춘은 그래도 꽤 큰 도시인데도 아침이 빠르다. 아니 중국 전역이 빠르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학생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틈 속에서
아침 수업(오전 8시)을 받으러 바삐 발걸음을 재촉하는 내 모습이 조금은 새롭다.
어학 수업은 초급 4반, 중급 4반, 본과생 4반(?), 고급 1반이 있는데
난 초급반을 선택했다.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알기 위해서
초급 2반과 4반을 번갈아 수업을 들었다.
8시부터 9시 반까지 수업, 그리고 10시부터 11시 반까지 수업. 그리곤 점심시간.
초급 2반은 좀 쉬운 듯 해서 4반을 들었는데 당췌 뭔소린지 들리지 않는다.
초급 3반과 4반이 같은 같은 교재라 해서 내일부터 4반을 들을 작정이다.
열심히 외우고 읽고 하다보면 언젠가는 들리고 말할 수 있겠지...
중국친구가 집을 네군데 정도 알아봐뒀다고 한다.
오후에 시간이 되면 집을 알아보러 가야겠다.
오늘 안되면 내일 알아봐야지.
공부하자. 공부!
씨엔자이 워스 쉐성~~(이제 난 학생이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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