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12일 목요일

보고 싶은 마음.


보고 싶은 마음이 크면 눈을 감아도 세상 끝까지 생각이 가 닿고
그리운 마음이 크면 하늘 끝까지 좋은 냄새 가득하다.
 
가끔은 꼭 누군가라는 게 중요하지 않게
그냥, 그립거나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아니다, 그건 거짓말일지도 모른다.
샅샅이 뒤져보면 누군가의 모습이 아른거리겠지만
중요한 건 누군가의 정체라기 보다
 
내 마음에 가득한 그리움, 보고 싶은 마음이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
비워도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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