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23일 월요일

사람에게 비춰보기.

無監於水, 監於人.
무감어수, 감어인.
 
내가 좋아하는 글귀 중에 하나다.
(옛날 사람들은 대야에 담긴 잔잔한 물을 거울 대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물(거울)에 비춰보지 말고 타인에게 비춰봐라.



거울보면서 외형만을 가꾸지 말고 타인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 보라는 소리다.
난 이말을 지금으로썬 99% 믿는다.
다시 역으로 나를 통해 상대방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지금까지는 99% 믿는다.
 
모든 사람의 외형과 성격과 마음은 다 다르지만
사람은 사람, 움직여가고 운행되는 원리는 같지 않겠나.
 
사실 그런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더 믿는지(믿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지만
타인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 안에 내가 보이고
내 안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내가 보이기도 하지만 타인이 보이기도 한다.
 
자주자주 비춰보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