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중 어느 한 지점에서 버스를 세우고 그들은 내렸다.
버스에서 내리고 곧바로 버스는 출발했다.
버스가 출발하자 갑자기 산에서 큰 바위가 굴러내려와 버스를 덮치고 버스는 산산조각 났다.
물론 버스에 타고있던 승객은 전원 사망했다.
그 광경을 보고 그 커플은 "우리도 저 버스에 타고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하며 안타까워 했다.
두 사람은 왜 그렇게 이야기 했을까.
만일 두 사람이 그곳에서 내리지 않았다면,
내리는 시간동안 버스가 지체하지 않았을 것이고,
바위는 버스가 지나간 뒤에 굴러 떨어졌을 것이니.
이 글을 읽고 사고하는 방법의 차이를 느꼈다.
보통은 "다행이다. 만약에 저기에 타고 있었더라면..."이라고 생각할 터.
하지만 위에 있는 한쌍의 남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발상의 전환이라 해야할까?
좀 더 명확한 분석력이라 해야할까?
어쨌든 내 느낌은 그 한쌍의 남녀 본인들을 먼저 생각한 것 보다
함께 살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 입장의 전환이 멋진 것 같다.
생각 하나로 바뀔 수 있는 건 너무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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