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13일 토요일

늘어지다.

어제 백주를 좀 마신 탓인지 몰라도
오늘 속이 그렇게 편하진 않다...
백주는 뒷끝이 없긴 한데...음..
 
어제 집에 왔을 때 멀쩡했는데 한 1-2시간 있다가 갑자기 취해버렸다.
오늘은 하루종일 뒹굴뒹굴이다.
DVD도 보고 TV도 보면서 뒹굴거렸다.
 
사다놓은 롱쉬엔면을 달걀과 함께 끓여먹으면서
정말 하루 종일 일없이 뒹굴거렸다.
 
몸이 더 뻐근하다.
 
그래서 또 누워서 자고...
 
늘어지는 날들, 나름대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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