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휘의 빈곤을 느낀다. 허기가 진다.
아무리 열심히 해놔도 중국인이 보면 금새 후다닥 고칠 번역이겠지만
나에겐 나름대로 공부다...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그 생각은 오래지 않아 머리에 쥐를 내리게 하지만 그래도 한다.
새삼스레 느끼는 건 한국어 중에 외래어가 무척 많다는 것이다.
70-80%가 한자라는 건 말할 것도 없겠지만 영어 및 외래어도 무척 많다.
하긴 표음문자는 국력의 세기에 따라 과학 및 문화의 선진에 따라 흘러가게 되어있으니
당연한 일이다...(라고 받아들이기엔 좀 억울?하다.)
일본어에도 외래어(일본식 영어발음 등)가 많다고 하는데 역시 그런가보다.
어쩌면 중국과 비슷하게 표음문자이면서도 스스로들에게 맞는 언어로 바꾸는 건
북.한.이 아닌가 싶다. 얼음보숭이...또 뭐가 있더라...-0-
기획서에 무수히 많은 영어들을 중국어로 바꾸어내는 게 참 힘들다.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적.확.한 뜻도 모르면서 대체의 뜻만 알고 쓰는 영어도 꽤 되는구나.
영어를 중국어로 바꾸는 것만 어려운 건 아니다.
멋진 표현력을 지니고 있는 한국어의 화려한 미사여구도 난감하긴 매 한가지다.
그래도 계속 한다.-_-
내일은 중국인 동생 불러서 감수 좀 해달라고 해야겠다.
내 왼쪽으론 티비를 켜놓고 있으니 중국어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가끔 들리면 드라마나 뉴스를 멍하니 듣고 있긴 하지만
내 손끝 자판에서는 아직 내 귀만큼 술술술 중국어가 풀리지 않는다.
손끝이 아니지...내 뇌구조의 문제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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