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블랙 잭 / Black Jack / 怪医黑杰克(剧场版)
원작자 : 데츠카 오사무 (手琢治蟲)
각본 : 데자키 오사무 (出崎統) , 모리 에토 (森繪都)
감독 : 데자키 오사무 (出崎統)
작화감독 : 스기노 아키오 (杉野昭夫)
제작사 : 데츠카 프로덕션
제작년도 : 1996년
일본 만화나 한국 만화나 편식을 해서인지 “블랙 잭”이란 이름을 보고 액션 애니메이션, 혹은 도박에 관련된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다. 처음에 “블랙 잭”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접하지 않고 감상을 했는데 “수작(秀作)”이라 느꼈다. 겉 표지야 데스카 오사무의 캐릭터 형이랑 많이 닮았으니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무면허 천재 의사인 “블랙 잭”. 그가 행하는 의술, 의사의 도리는 의사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굳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인술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교과서적인 교훈을 주는 듯 하지만 이면에 내포되어 있는 내용은 나름대로 깊다.
초 인류를 만들기 위한 세력과 초 인류건 아니건 간에 환자를 위해 노력하는 한 의사와의 대립, 갈등, 일치점, 초월 등 일련의 과정들은 꽤 사실적이다.(크레딧을 보면 의학 고문 등이 있다.) 그리고 초 인류를 만들기 위한 모종의 세력에 대한 의구심과 알 수 없는 두려움(?)들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확대되어졌다. 히틀러의 나치즘, 일본의 생체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우월한 종족에 대한 열망, 그 위에 군림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능은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어디에선가 계속 진행 중일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의학에 관련된 것 말고도 교육, 종교 등 많은 대중과 접하는 집단, 행위들은 정말이지 여리박빙(如履薄氷)하듯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어쩌면 우리들 개인들의 행위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생각일까? 한 편의 잘 만든 영화가 사람들의 정서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내가 무심코 내뱉은 말, 무의식적인 행동에 의해 영향을 받을 상대방을 생각한다면 어쩌면 지나치지도 않은 말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다고 검열을 강화해야 한다거나 모두가 성직자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상호 보충적인 관계는 필수불가분의 과정 아닌가.
마지막에 잭에게 자신들의 단체에 가입(혹은 자문위원)을 해달라는 상대의 부탁에 이런 말을 남긴다. 아주 당연하지만 행하기엔 여러 관점이 있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 각자에게는 모두 각각의 의지(뜻)가 있고, 각각의 장점이 있지 않나요?”
1996년에 만든 작품으로 보기엔 기술적으로 훌륭하다. 라이브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역시 일본 작품답게 빛을 강렬하게,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마지막 장면은 왜 그런지 “서부소년 차돌이”라는 애니메이션이 문득 떠오르는…그런 이미지…
“블랙 잭
줄거리
무면허 의사로 병원의 뒷거래를 통해 어려운 수술을 해주는 의학계에서 천재 의사로 불리워지는 비밀스러운 인물 '블랙잭'. 올림픽에서 놀라운 신기록들이 갱신되기 시작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기록들이 각 종목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는 경이로운 이들은 초인류라고 불려지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 후 2년 동안 스포츠, 예술, 과학 등 모든 분야에서 초인류가 속출하고 있었다.
한편 블랙잭이 2년전 종양 수술을 했던 리사 시겔이라는 소녀가 재발하였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결국 사망했다. 그런데 그녀의 부검결과 내장이 90세 노인의 것처럼 심하게 노화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초인류로 불리어지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병으로 쓰러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죠 캐롤이 블랙잭에게 접근하였다. 그녀는 세인트죠엘 연구센터 연구원으로 현재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초인류의 비밀을 연구하고 있었고 유능한 실력을 지닌 블랙잭을 영입하기 위해 접근한 것이었다.
그런데 블랙잭은 연구센터에서 초인류였던 자들이 모두 알 수 없는 병으로 연구센터에 모두 입원해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곳에선 이러한 현상을 '모이라 신드롬' 이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다. 블랙잭은 모이라의 원인이 뇌 내 마약인 엔돌핀의 영향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는 그곳에서 모이라를 연구하던 중 연구센터의 비밀스러운 것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세인트 죠엘 연구소가 브레인제약이 운영하고 있는 것이고, 죠 캐롤은 브레인제약 회장의 양녀라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입원된 초인류 환자들의 살아있는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 비밀리에 생체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날 환자의 인권보호와 의료의 부정을 막기위한 의료 브랜티어 그룹인 MSJ에게 사실이 알려져 연구소는 점거되고, 죠 캐롤은 도주한다. 결국, 블랙잭은 초인류의 비밀을 밝혀낸다.
작품소개
1996년 11월 30일, 쇼지꾸 배급망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동시 개봉된 [블랙잭]은 데자키 오사무 감독이 [고르고 13](1983) 이후 무려 13년 만에 선보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일본 만화계의 아버지로 일컬어지고 있는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그의 제자인 데자키 오사무에 의해 영상화 된 데즈카 애니메이션의 집대성과도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의 영화 관련 언론들은 거의 1년 내내 [공각기동대]나 [메모리스]와 같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재패니메이션을 부각시키는 것에만 열을 올리고 있지만, 조금만이라도 만화영화를 깊이 있게 들어다 보는 사람이라면 쉽게 동의할 1996년의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결산하는 실질적인 걸작 [블랙잭]을 지금부터 소개해본다.
아키다 소텐의 주간 '소년 챔피온' 1973년 제 19호부터 1978년 제 18호까지 약5년간 연재된 만화 [블랙잭]은 데즈카 오사무의 숱한 화제작들 중에서도 가장 의미있는 작품이다. 그것은 이 작품이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서 본업이 의사였던 그가 처음으로 시도한 의학 만화였기 때문이다.
[슈퍼 Dr.K],[인턴 나나코]등 일본에서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들은 적지않게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작가가 체득할 수 있는 의학적 지식의 한계 때문인지 그 동안 보여진 일련의 의학 만화들은 드라마적인 이야기 구조 쪽에 더 많은 비중을 둔 듯 싶다. 때문에 최근 [괴짜 간호원]으로 연속적인 인기 의학 만화를 발표하고 있는 사사키 노리코는 아예 전속 의학 고문을 두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어쩌면 이것이 의학을 소재로 한 창작물들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인지도 모르지만 [블랙잭]은 이러한 의학 만화의 한계를 상당부분 극복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따금씩 만화적인 과장과 실제적인 리얼리즘 사이의 딜레마가 작용해 허무맹랑한 결론에 도달한 에피소드들도 있지만 이 작품이 지금으로부터 20년도 더 된 작품임을 감안해 본다면 그것은 감상자의 재량에 따라 무마될 수도 있다고 본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진보되고 있는 현대 의학의 스피드를 체감한다면 말이다.
등장인물의 특이성
[블랙잭]이 발산하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의학에 의해 기형적으로 돌연변이가 되거나 FLAT-LINERS(생사 분기점)을 넘나들며 삶과 죽음을 맛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지극히 인간적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주인공 BLACKJack(본명 카자마 쿠로)은 겉으로 보여지기에 환자에게 거액의 치료비를 뜯어내는 무면허 외과 의사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가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것은 단지 의사의 역할에 대한 본질의 불투명성 때문이며 결국 그것이 그가 사회의 외각에서 병원균과 싸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블랙잭]에는 또 다른 의술을 사용하는 블랙잭의 라이벌들이 등장하는데 불치의 환자를 안락사 시키는 죽음의 화신 'Dr. 키리코’와 투철한 직업 정신에 환자의 다리를 무처럼 잘라내는 메스의 여왕 '블랙 퀸', 그리고 돈을 받지 않고 인술을 행하는 맹인 침술사 '유태'가 바로 그들이다. 언뜻 보아 이들은 사람을 죽이거나 불구로 만들어 버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진까지 하는 악한 의사들로 비쳐지지만, 인간의 운명이라는 것이 인간에 의해 좌우될 수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묘사해 주고 있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블랙잭의 메스는 번번이 불가능한 수술을 성공시키며 기적에 가까운 의술을 행하는데 특히 기형낭종(TERATO-GENOUS CYSTOMA)으로 쌍둥이 언니의 뱃속에서 18년 동안이나 자라난 피노코를 창조해낸 것은 블랙잭의 의술이 신의 영역에까지 침범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의학의 힘에 의한 것이었으며 거슬러 올라가 보면 블랙잭을 성형 부활시킨 것 역시 의술이었다.
원고에 대해서
[블랙잭]의 원작 만화는 소년 챔피온 코믹스판이 전 20권으로 나와있으며, 최근에 다시 고급 양장의 아키다 문고판 발행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3,500만부가 팔린 미증유의 대 베스트셀러이다. [블랙잭]은 이미 지난 94년에 데자키 오사무 감독에 의해서 전 6편짜리OVA (ORIGINAL VIDEO ANIMATION)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극적인 순간에 장면이 멈추어 지면서 순식간에 한 장의 일러스트로 바뀌는 하모니 기법은 데자키 오사무식 영상 미학의 결정체로서 그의 수많은 명작들에서 매번 전담 마크처럼 쓰이고 있다.
[블랙잭] 극장판은 원작에는 없는 데자키 오사무와 모리 에또의 오리지날 시나리오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전문 용어와 수술 장면 등의 사실적 묘사를 위해 '내가 의사를 그만둔 이유'의 저자이기도 한 나가이 아키라가의 의학 감수를 맡아 실제감을 높여 주었다.
이 작품의 또 하나의 특색은 그 동안 주로 한국에 하청 되어 오던 동화와 채화 파트의 작업이 중국에서 거의 다 작업 되었다는 것이다. 작품의 퀄리티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도 일본의 중국 하청비율이 높아져 갈 것으로 예상되며 때문에 국내 업계는 이 사실을 신중하게 상기해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 http://www.totalani.com/specialreport/view.asp?name=%BF%C0%BB%E7%B9%AB&idx=9
얼마전 이 만화책을 다시 펼쳐 들었는데,,
답글삭제의술이라기엔 너무 허무맹랑한 설정과
줄거리가 유치하단 생각이 들어 덮어버렸지..
내가 나이가 든건지,,-.-;;
애니는 보지 않았으니 어떤느낌일지 궁금하네..
@kisca - 2005/10/28 15:25
답글삭제사실, 사실을 근거한 의술을 보기 보다는 이야기의 설정이 난 괜찮았거든. 인간이 욕망하는 걸 보여주는 것. 물론 그게 영웅주의와 권선징악으로 끝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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