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21일 화요일

중추절(中秋节;추석) 분위기의 시작

중국은 중추절보다 10월 1일 국경절이 더 큰 명절이기 때문에 한국의 추석보단 덜 요란하다. 그래도 추석은 추석. 여기 저기에 중추절 맞이 걸개 간판이나 과일 바구니들이 눈에 띄인다.

헝커롱 행사 기간


중추절 맞이 빵집 홍보


뭐...올해로 2번 째 중국에서 추석을 맞으니 별 다른 감흥도 없다. 중추절엔 한국에서 송편을 먹지만 중국에서는 월병(月饼)을 먹는다고 한다. 작년에 먹었었던가?-_-a 올해는 꼭 먹어야겠다.:) 중추절에는 월병을 먹으며 가족과 함께 상월(赏月;달을 감상하는 것)을 즐긴다는 데 떨어진 친지들도 함께 달을 볼 것이라 생각해서 그런다고 한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밥을 해먹기도 귀찮고 그래서 밥을 사가려고 '코리안'에 들렸다. 중국 한족이 운영하는 식당인데 한국식으로 식당을 운영한다. 종종 가는 단골집 중에 하나. 요즘은 시간도 없었고 같이 갈 사람도 없고 그래서 한참 못왔었다.

코리안 입구


코리안 외벽에 진열된 소주병 - 상당히 익숙하군. :P



해물볶음밥과 탕수육을 사서 돌아왔다. 코리안의 해물볶음밥은 가격대비 일품이다. 탕수육은 실패군. 흠...

좋은 날씨...좋은 하늘... 배부른 오후...-_-;;;

댓글 2개:

  1. 중국에서 한족이 운영하는 한국음식점이라. 재밌네.

    여기는 조용해.

    추석이고 뭐고 없어. :)

    아, 한국 사람들은 챙긴다고 하더구만.

    설날보다 추석을 더 크게 챙긴대. (물론 한국 사람들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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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한국 사람들끼리.. 그래...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 조촐하게나마 챙겨보렴.



    난 이 식당이 조선족이 운영하는 줄 알았지.

    그런데 사장이 한족이라고 그러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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