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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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이, 치우메이, 옌궈, 옌뽀....오랫동안? 보지 못해서
오늘 식사대접을 해주기로 했지. 메뉴는 일식.
명은이가 일하는 일식집에 가서 매상 좀 올려주기로 했다. 그래봐야 싸게 먹을테지만...
 
몇 개월 전에 딱 한 번 먹으러 왔었는데 그 때보다는 훨씬 맛이 좋아진 것 같다.
개업한지 1년도 안된다고 하더니 역시 주방장도 손님들의 입맛에 맞춰가는데는 시간이 필요한가보다.
 
그런데 중국애들은 일식이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가격이 중식, 한식보다도 비쌀 뿐더러 먹어도 그다지 배가 부르지 않는다고 하니...
게다가 동북지역은 반일 감정이 다른 지역보다 드센 경향이 있어서 그렇기도 한 것 같다.
 
....
 
돌아오는 길에 살짝 비가 내리네.
초가을 비인가?
서늘한 게 기분은 좋다.
 
살짝 얼굴에 찬 바람이 닿는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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