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24일 금요일

장춘 국제 애니메이션 교육 포럼

장춘에 있는 '길림동화(=애니메이션)학원'이 중국에 있는 애니메이션 관련 학교 중 규모면으로는 최대라고 한다. 그리고 북경전영학원 내에 있는 애니메이션과와 더불어 3대 애니메이션 학교 중 하나라 한다. 이번 행사는 '길림성'과 '중국동화학회'가 주관을 하고 '길림동화학원'이 진행을 하는 비교적 큰 행사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길림성 대표를 비롯해 길림성, 장춘시 교육청 청장, 중국 각 지역 교수들, ASIFA 회장 등 외국 귀빈들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참석을 했다.

개막식 풍경1

개막식 풍경2


대표급 사람들의 길고도 지루한-_- 일장 연설이 끝나고 개막을 선언하며 2박3일간의 행사가 시작되었다.

개막식을 하는 곳은 전에 미술관인데 예전에 이곳에서 미술전시를 할 거라 짐작하고 왔다가 헛걸음을 한 곳이다.-_-; 전에 왔었을 때는 좀 썰렁한 것 같더니 오늘 개막식은 상당히 성대해 보인다. 돈 좀 들였겠구나 싶다.

길림성 방송국, 장춘시 방송국, 신문사 등 많은 매체들이 와서 촬영을 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인터뷰 등 많은 보도를 할 것이다. 듣자하니 CCTV에서도 이 행사를 소개한다고 한다.

개막식이 끝난 후 미술관으로 들어가 학생들 그림과 애니메이션 작품을 간단하게 관람했다.

학생들 작품

미술관 내부


한국은 1995년에 처음 애니메이션 관련학과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많은 대학들이 생겨왔고 그 발전도 괄목상대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지만 중국은 2000년 전후로 해서 애니메이션 관련 대학이 처음 생기게 되었고 지금 막 첫걸음을 떼려고 하는 중이다. 그래서 특별히 이번 행사도 마련해서 국내외 전문가, 교수들을 초대해서 의견을 내고 먼저 발전을 해간 선배들(?)의 의견도 듣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나도 함께 포럼에 들어가 듣기도 하고 한국에서 오신 교수님들과 참석자들을 위해 통역을 해드리며 행사에 참여했다.

오늘은 개막식과 더불어 '길림동화학원'을 방문한 후 오후부터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귀 쫑긋 열고 잘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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