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옆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같은 게 있어서 샀다.
여기에서 말하는 만두(man.tou)인데 한국에서 말하는 만두는 교자(jiao.zi)라 부른다.
내용물은 돼지고기...다...
원래 다른 속도 있나본데 여긴 돼지고기 속만 있다고 그런다.
하나에 1원(150원)인데 참 크다.
세 개를 사고 후배도 산다고 해서 두 개 사줬다.
만두를 사가지고 오는데 겨울이 좀 포근해진 느낌이다.
만두를 사가지고 오는데 겨울이 좀 포근해진 느낌이다.
집에 돌아왔는데 아직 온기가 좀 있다.
문득 나도 속이 있고 다른 사람들도 다 속이 있을텐데
추워지거나 혹 속이 상하는 일이 있으면 제 맛을 내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만두는 때론 겉은 그럴듯 한데 속은 별로인 경우도 있고
겉은 별로인데 속이 좋아서 맛있는 경우도 있고 그런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슬쩍 속을 들여다 봤을 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싶다.
언제라도 식지 않고 언제라도 그 느낌을 유지하는...
게다가 나만의 맛을, 향기를 내는 사람이면 더 좋겠지...
세월이 흐르면서 그렇게 지켜가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지켜가고 싶다는 건 다만 욕심일 뿐일까?
그래도 난 '따뜻한 속.을 가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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