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11일 화요일

컴플렉스는 원동력이다.

친구 홈페이지에 갔다가 그 친구가
어느 동인 문학상 수상자의 소감 중 한마디를 적어놨다.
 
'컴플렉스는 원동력이다'
 
그렇구나...
컴플렉스를 고치려 하는 것도 그리고 그걸 이겨내려 하는 것도
나를 발전시키고 깨어있게 하는 원동력이구나...
 
맞아...그렇지...세상에 버릴 것은 하나도 없다.
장점도 단점도 다 내가 하기 나름인 것을...
가만보면 세상 모든 게 양면이 있지만 그 양면을 통해 하나를 이룬다.
지나치면 아무데도 쓰지 못하지만
적절하다면 분명 필요한 것이다.
 
노자도 이런 말씀을 하셨더랬지.
 
'무용(無用)의 용(用)'
 
아무 것에도 쓸모 없다고 느껴지는 것도 다 쓸모가 있는 것이라고....
 
그래...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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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탁구 치는 재미가 쏠쏠하다.
후배들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치는데
한 10여 년전에 배웠던 탁구가(물론 정식으로 배운 건 아니지만)
지금 즐거움을 준다. 후배들에게도...
30분, 1시간 신나게 치고 나면 땀도 나고 재미도 있고...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탁구도 자세가 중요한데
기본 자세 잘 길들여져 있으면 어떤 경우에라도 공을 제대로 칠 수 있다.
그 기본이라는 것. 참 단순한 원리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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