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2일 일요일

실수...

중국친구-규이와 치우메이가 놀러와서 점심을 같이 해먹었다.
나는 김치찌개계란볶음밥을 하고
치우메이는 가지간장마늘 등을 넣고 요리를 하고
규이는 가늘고 딱딱한 채소(뭔지 이름이 생각 안남.-_-;)와 계란을 볶아서 요리를 만들었다.
비교적 풍성한 식탁으로 점심을 먹고 난 후에
공부하는 얘기도 하고 또 이것저것 조언도 해준다.
 
그리고 시간날 때 대화나 하자고 중국판 icq(oicq)을 깔아준다고 하는데
가입비가 1원이다. 1원을 내면 번호를 주는데 그 이후로는 돈을 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 icq는 돈을 내지 않는다고 하니
외국 프로그램을 쓰면 비교적 느리고 버벅대는 모양이다.
그래서 많은 중국인들은 oicq를 쓴다고 한다.
중국 네트워크에 맞는 메신저를 활용하는 셈이다.
그러고보면 한국은 msn을 많이 쓰는데
사용인구가 많다는 이유로 쉬이 바꾸지 못하는 편이기도 하다.
국산 메신저가 많이 있긴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나도 msn을 쓰고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핸드폰 요금에서 지불되게 되어있는데
그만 내 핸드폰 번호를 틀리게 입력하고 말았다.
난 내 핸드폰 번호를 완전히 기억을 하지 못해서
벽에 붙여 놓은 종이에 적어놓는데 이런...그 번호가 틀렸던 것이었다.
그것도 친구들이 가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전화를 다시 해서 번호가 틀렸다고 한 차례 웃고는
나중에 설치하는 방법을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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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에 계시는 영덕 형님이 일 때문에 여기저기 다니시다
오늘 장춘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런데 핸드폰이 계속 안된다고 한다...처음엔 핸드폰 금액이 벌써 다 떨어졌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잘못 적어놓은 번호를 알려드렸던 것이다. 허허...
 
어쨌든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해서
형님이 묵는 호텔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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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친구과 함께 학생서점에 갔다.
가서 중국어법 책 고사성어 모음집(소학생용), 그리고 작문책(소학생용)을 샀다.
줄기차게 보고 또 보고 해야지...
학교 수업책도 봐야하지만 계속 그것만 보니 재미도 없고 그래서 산 책인데
좀 더 분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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