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미안의 네 딸들'에 나오는 대사라 한다'
아는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에 적혀있었다.
나의 중국생활이 힘들지 않기를 바라시면서...
언제나 그렇지만
과거는 과거대로 내가 답보해온 결과의 흔적들이 있지만 돌이킬 수 없고
미래는 미래대로 내가 가야할 길에 대한 정해지지 않은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과거는 반조하며 현재의 삶을 좀 더 잘 살기 위한 디딤으로 삼으면 된다.
미래는...?
그래, 예측불허지. 그게 불안할 때도 있고 조급증을 불러 일으킬 때도 있지.
모르기 때문에 막 살아도 무슨 상관이냐 할 때도 있었고
만약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바랬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어떻게 변해갈지 모르기 때문에 인생에 의미가 있다는 말은,
그 말 자체로 삶의 역동성을 표현하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물론 때론 현재,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앞으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 어렴풋하게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정확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현재 모습에 대해 그리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예측불허인 미래를 내가 원하는 무엇으로 채워가고 만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지금이, 그리고 지난 날들이 또 앞으로의 날들이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인생은....
삶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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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만나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는 것은
자신의 의지로도 가능하지만 때론 그렇게 되지도 않는 법.
변하는 상황 속에서 변해가는 마음들의 오고 감에 따라서
쉽지 않은 줄다리기 속에서 조금씩 마음의 키가 자라는 건, 그걸 느끼는 건...
즐거운 일임엔 틀림없지만
그 모든 일엔 또다른 흔적이 남고 아픔도 수반되는 것...
점프!하기 위해 오늘도 바쁘지만 멈추는 때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오늘은 숨이 깊다.
....밤도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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