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16일 토요일

상처받지 않는 법.

이 바보야!
라는 말을 들었을 때 화를 내면 인정하는 셈이된다.
천재가 바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웃고넘어가지 아니한가.
부자가 거지라는 말을 들었을 때 피식하고 웃고넘어가지 아니한가.

바보가 아니라면 단 일퍼센트도 인정하지마라.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무시하는 것이다.

무시하기 위해서는 호쾌하게 웃으며 감싸버리는 것이다.
발끈하고 답변해봐야 이미 인정한것이다. 발끈하는 순간 걸려들었기 때문에.

예의란 피차 마음 약한 것들끼리 과도히 조심하는 따위가 아니다.

내마음이 허락하지 않는 한 나는 상처받지 않는다.

http://blog.empas.com/ahaspert/7146275

'내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 한 나는 상처받지 않는다' 멋진 말이다. 주체적 삶을 사는 것. 자유로운 영혼을 갖는 것. 남들 말에 휘둘리지 않는 것. 사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꽤 많은 경험치가 있어야 하고 꽤 괜찮은 실력이 있어야 한다. 아무 것도 없으면서 피식~ 웃고 넘어가는 건 무시가 아니라 일종의 자조다. 혹은 패배감이다. 실력을 갖춘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차피 살아가는 인생, 그조차도 없으면 어떻게 산단 말인가. 마음의 여의보주를 마음대로 부려 쓰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아는 데도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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