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작업을 눈 앞에 두고 최종 렌더링이 걸리지 않는다. 하드 디스크도 넉넉하게 비워뒀는데 렌더링 걸리는 중에 계속 컴퓨터가 종료된다. 이런~ 왜 이러지? 아무리 이유를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다. 계속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만 만지작 만지작...
짜증을 내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짜증을 내버릴까? 그럼...컴퓨터가 내 심정을 좀 이해해줄까? 이것만 마무리 되면 바로 다음 일을 들어갈텐데...
생각보다(예상하고 있긴 했지만) 리테이크 작업은 금방 끝났다. 물방울 이미지 하나 뽑아내는데 시간이 꽤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셈. 같이 일해준 민철씨에게 감사를 보낸다. 이제 렌더링만 걸리면 사운드 작업 리테이크에 돌입할 텐데...
해야할 일은 아직도 여전한데 컴퓨터가 말을 듣지 않으니....쩝~
컴퓨터를 놔두고 밖에 나갔더니 목련 잎이 떨어져 거무죽죽한 색을 띄고 있는데 마치 가을같다. 바람도 가을같다. 햇살도 가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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