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서 상해로 도착. 오는데 비행기가 1시간 연착되는 바람에 상해에 늦게 도착했다. 연착된 이유는 16-7세 되는 아이가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는데 부모님이 비행기표를 끊어 함께 집으로 가려고 하는 도중 티켓팅하는 곳과 비행기 사이에서 아이가 사라진 것이다. 비행기까지 탔었다고 하는데 이륙을 할 때 보니 보이지 않는다. 그 아이가 가진 짐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그 짐에 혹여라도 위험물이라도 들었을지 모르는 일인지라 모든 승객들이 각자의 짐을 가지고 내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내려서 한참을 있다가 경찰과 직원들이 비행기 안을 샅샅이 검사한 후 겨우 출발할 수 있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항의와 상황에 대한 어이없음에 대해 농담으로 말하는 소리가 가득했는데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지라 좀 황당하기도 하고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무사히 도착!!!
상해미술영화제작소 근처 예전에 묵었던 선조우따시아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상해 하늘이 흐리다. 바람은 상쾌하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