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유인
구름을 주워 호주머니에 넣었더니 온 몸에 바람이 분다. 이젠 떠날 채비를 해야겠다.
2004년 1월 18일 일요일
게으름.
때론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게을러질 때가 있다.
그러면 침대 위에서 뒹굴뒹굴 DVD나 보고 보다 자고 자다 깨고 한다.
게으를 때는 게으름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왠지 모를 조급함에 괜한 자책감에
몸은 그대로 이불을 끌어안고 있으면서도
마음은 이미 침대에서 일어나 뭔가를 하고 있다.
그러면 왠지 속은 것 같고 손해본 것 같아 억울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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