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12일 월요일

폭죽.

꽝꽝!!
 
정말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다.
하루종일 터트려대는 데 짜쯩이 난다.



음력으로는 신년이 22일이니 21일 전까지는 한 해를 보내는 나름대로 의식을 갖는다.
어떤 이들은 폭죽을 터트리고
어떤 이들은 가짜 돈, 부적(같은..)을 태우면서 한해를 보낸다.
폭죽은 가격이 무척 비싸다고 한다. 돈 없는 이들은 해를 보내지도 못하겠군.
게다가 폭죽 소리가 너무 커서 정해진 기간 외에 폭죽을 터트리면 구속된다고 한다.
가짜 돈을 태우는 것은 그나마 얌전하긴 하지만
곳곳이 검은 재로 지저분하기 이를 데 없다.
 
폭죽을 터트리는 이유는 잡귀들, 액운들이 놀라서 도망가라는 의미라는데
심장이 약하면 산 사람도 놀래 죽을 정도다.
가까이서 터트리는 소리를 들으면 그야말로 대포소리 저리 가라다.
가짜 돈을 태우는 이유는 정확히 듣지는 못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리는 방식이라고 한다.
 
어쨌든...폭죽 터지는 소리는 싫다, 싫어.
 
 
 
* 한자공부 - 恭喜發財...꽁씨파차이. 돈 많이 벌기를 원한다는 덕담 비슷한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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