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지아지아오인데 중문과 대학원생이다.
이름은 시아오펑. 그 전에 했던 애보다 시간당 비용도 조금 더 비싸다.
그런데 그만큼 확실하게 맺고 끊는게 좋다.
가르치는 방식도 시원시원하다.
학교까지 가는 것도 좀 그렇고 좀 불편하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후배들이 하는 것처럼 집에 와서 가르쳐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오늘은 내 집을 모르니 일단 학교에서 만나자고 한다.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 서로 상의한 결과
다시 어법을 좀 하기로 했다.
어법을 전에 한 몇 차례에 걸쳐 배우긴 했지만 다시 복습할 겸 해서 배워보기로 했다.
사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중국애들과 얘기를 나누는 게 중요한 것이겠지.
내가 전에 서점에서 산 어법책이 있었는데
그 책이 너무 평이하고 수준이 낮은 거라
차라리 중급반 애들이 배운 교재로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한다.
그래서 후배에게 책을 좀 빌려서 공부하기로 했다.
새롭게 공부를 하니 좋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그런다.
중국어 실력이 다시 또 향상되길 바랄 뿐이다.
시간은 가고 돌아볼 겨를은 없고 마음은 급하다.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한다고 하지만 급한 것은 급한 것.
그 마음을 잘 주시하고 있으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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