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에는 포근한 날도 있었고 가끔은 옷을 껴입고 다니는 게 불편할 정도로 덥기도 했는데
요즘은 절대 용납을 하지 않는다.
들은 얘기론 아니, 뉴스 일기예보를 본 적도 있으니
어쨌든 요즘 평균 기온은 영하 30여도가 되는 것 같다.
여기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빵모자같은 걸 쓰지 않고도 얼굴 다 내놓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내복같은 건 필수로 입긴 하지만 말이다.
난 빵모자 없이는 다닐 수가 없다. 귀가 얼어버릴 것 같아서...
마스크 없이도 다닐 수가 없다. 얼굴이 추우면 온 몸이 추운 것 같다...
가끔이야 마스크 쓰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가는 중국맨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정말 추운 날은 견딜 수가 없다.(사실 견디긴 한다.)
그리고 정말 정말 황당했던 사실은
그리고 정말 정말 황당했던 사실은
춘절 휴가기간에 한 4-5일 정도 누완치(스팀기)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혹자는 그 누완치 온수 공급하는 사람들이 휴가를 갔다고도 하고
혹자는 온수 공급하는 공장에 문제가 생겨서 그랬다고 하지만
어떤 게 맞는지를 떠나서 집안도 무척 썰렁했던 것이다.
전기장판을 켜고 옷을 밖에서 입듯이 입고 있어야 하는...
이렇게 호들갑을 떨면서 말을 하고 있지만
사실 다닐 곳 다 다니고 볼 일 다 보고 밖에 나가는 게 귀찮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은 역시 적응력이 강한 동물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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