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유인
구름을 주워 호주머니에 넣었더니 온 몸에 바람이 분다. 이젠 떠날 채비를 해야겠다.
2004년 1월 9일 금요일
눈.
집에서 눈이 내린다...
가끔 툭! 툭! 나는 소리 때문에 놀라길 몇 번...
이젠 놀라지 않는다...
집이 따뜻할수록...그리고 가스렌지를 사용할 수록...
페인트를 발라놓았던 벽에 균열이 생기면서
얇은 페인트 막이 부슬 부슬 떨어진다...
이젠 한참 떨어지길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청소하려고 한다.
재밌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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