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봤다.
책 세권으로 수업을 받는데...그 중 한 과목은 선생이 매일매일 쪽지시험을 본다.
그런데 오늘 본 시험은 쪽지 시험이 아니라
문제를 프린트 해와서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시험이었다.
문제의 유형은 약 10가지 정도로 나뉘어있는데
전날 공부한답시고 졸다가 공부하다가 졸다가 공부하다가 잠도 설쳤다.
그런데 단어 쓰는 거나 객관식, 선택문제 등은 풀겠더라.
작문과 같은 문제들은 전혀 손을 못댔다.
어설프게 쓴 것들도 있지만 전혀 자신이 없었다.
시험이 끝나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작문이 안되는 이유, 입에서 말이 잘 안나오는 이유...
물론 열심히 하지 않은 이유 밖에는 없을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 똑똑하거나 천재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다른 사람들이 1시간 공부할 때 난 2시간 3시간 공부해야 되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돌아보니 사실 그렇게 열심히 했다고 자부되는 한달 여의 기간은 아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할테고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테다.
오늘 지아지아오에게 앞으로 작문을 해오면 고쳐주고 가르쳐달라고 그랬다.
그리고 오늘부터 HSK시험 준비를 하자고 했다.
어렵긴 하지만 단어도 외어야 하고 문장도 외어야 한다.
애니메이션 공부할 때는 이해만 하면 되었는데
외우는 건 국민학교 때부터 싫어했던 습관도 있고 잘 안되는 거라 솔직히 자신은 없다.
하지만 계속 반복해서 외우고 외우면 내 것이 되지 말란 법도 없다.
다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어학...정말 힘들다.
내 사고방식에서부터 마음까지 다 바꿔야 말로 나오는 게 어학인 것 같다.
하자! 하자! 하자! 아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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