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샀다.
옌궈의 도움을 받아서 핸드폰만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에 가서 샀다.
1층, 2층은 신제품만 팔고 3층은 중고품만 판다고 한다.
1층, 2층에 삼성이 널찍히 자리잡고 영업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삼성제품은 무척 고가에 팔리고 있다. 인기도 무척 좋단다...
중고품을 고르는데 내가 고르는 건 어찌 된 일인지 다 비싸다...
결국 돌고 돌다가 친구가 아는 사장님이 있어 사게 되었는데
모토롤라다.
이게 지금은 공장에서 만들지 않는 제품이라는데 거의 신제품이나 다름없다.
생활기스도 없고 아주 새것처럼 보인다. 디자인도 맘에 들고...
원래는 200원 내외로 사려고 했는데 200원 내의 제품들은 다 허접(?)했다.
그래서 240원 들여서 핸드폰을 사고 50원 들여 통화비용을 충전했다.
이곳 중국 핸드폰은 한국처럼 회사에서 모두 관리하는 방식이 아니다.
밧데리를 끼우는 핸드폰 뒷면에 sim카드라는 걸 삽입하는데
그 카드가 바로 핸드폰 번호를 사용하게 할 수 있는 카드다.
다른 지방으로 가서 사용하면 통화료가 비싸지는데
만약 싸게 하려면 그 지방에서 파는 sim카드를 사서 새 번호를 받으면 된다.
sim카드를 사면 기본적으로 50원정도가 충전이 된다고 한다.
돈이 다 떨어지면 은행에 가서 돈을 내거나
일반 가게에서 파는 핸드폰 전화카드를 사서 번호를 입력하면 돈이 충전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통화요금은 기본이 1분에 3마오다.
마오는 원의 하위 단위인데 1원이 150원이라면 1마오는 15원이다.
1분이 초과하면 6초당 2펀이라 한다. 펀은 마오의 하위 단위이다.
매월 기본요금으로 내는 핸드폰도 있는데
이는 통화량이 많은 사람에게는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낭비가 되어서
보통은 핸드폰 전화카드를 사는 방법을 이용한다고 한다.
아~ 중국에서는 받을 때도 요금이 지불된다.
받을 때는 조금 싼 1분에 2마오라고 한다. 물로 시간 초과시에는 6초에 2펀...
중국친구들과 조금 수월하게 만나서 얘기도 하고 그럴 수 있게 되었다.
나야 전화올 곳이라곤 몇 명 안되니 안쓰면 안쓸 수록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다...^^
만약 한국에서 전화를 걸면 1분에 3원을 내야하니(한국에서 거는 비용은 그쪽에서 부담하더라도)
전화번호 공개를 안해야겠다...
유용하게 잘 활용해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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