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잉~ 공부 좀 해보려구 했더니 컴터가 말썽이다.
인터넷을 잠시만 하고 공부를 하려고 컴퓨터에 앉았는데
바이러스가 계속 잡힌다.(나쁜 넘-_-;)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업데이트를 자주 않하고 있었더니 역시나...바이러스 천지다.
어쩐지 그래서 컴터가 더 느렸었나?
종료도 제대로 되지 않은 적도 있고....
다운로드 받으며 T.V를 보며 한 두 세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그래도 다행히 바이러스를 다 잡아서 다행이다.
덕분에 미루고 미뤄왔던 백신 업데이트도 다 받고...
컴퓨터가 한결 부드럽다.
컴퓨터도 계속 업그레이드, 업데이트를 시켜주지 않으면
성능을 제대로 발휘 못하는데 사람은 오죽할까...
아니다, 하긴 사람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그런가보다 하고 사는 사고능력이 있으니...
하지만 그런 상태가 오래되면 역시 문제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
지금 내가 서있는 위치와 가고 있는 길의 방향성이 모호하면 헤메고 능력저하가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애써 부대끼며 아웅다웅 싸우며 살긴 싫다.
무한경쟁이란 표어가 나올 때부터 그 말에 난 심한 거부감을 갖곤 했었다.
경쟁보다는 협력과 화합이면 얼마나 좋을까.
혹자는 이런 내 정신상태가 나태하고 능력부족이어서 그런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매일매일 나의 머릿속과 마음, 몸에 어떠한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업데이트를 하고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가...
클릭 한 번으로 자동으로 입력되는 세상에서 살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영화 매트릭스 속에 나오는 가상현실이 호스를 머리에 꽂고 다 받아들이는 세상이
정말로 도래할지는 몰라도
가끔 사람이라는 네트 안에서 무수히 뻗어있는 이 공간에서
나의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가 사실 좀 버겁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그 네트 속에서 떠돌다 자리를 잡지 못한다 할지라도
내 자유의지가 있으니 갈 길을 가야겠다.
그러면서 하나씩 아이템을 획득하고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능력의 한계치를 올려 이곳저곳을 다 다녀보고 싶다.
마음이건, 몸이건, 혹은 애니메이션이건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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