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17일 목요일

약속 :: -345

삼백사십오.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는 숫자. 사실, 살다보면 숫자가 주는 삶의 영향은 참 크지 않나요? 그 숫자에 대해 초연해질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고 중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때론 숫자들을 보면 시간의 더딘 흐름이 느껴지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어쩐지 마음에 조급함도 사라지고 오로지 한 생각만을 하는 때가 잦아지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되었어요. 눈은 자꾸 감기며 잠을 부르지만 그럴 수는 없는 때입니다. 밖에는 부슬부슬 비도 내리고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조용히 할 일을 합니다. 마음에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도 제가 할 일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마음 모아 기도를 하는 일도...

비오는 밤에 커피 한 잔 어떻습니까?

댓글 2개:

  1. ㅎㅎ

    요즘은 날 더우니까.. 나중에 날 풀리면...

    가을 바람에 몸 적시며 커피마시러 가요~

    근처 편의점에..

    물론 오빠가 사주시는거에요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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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흠; 가을 바람에 몸 적시며 커피를 마시는 것 까진 좋다. 근데 왜 내가 사?!!! 헷! 그냥 삼실에서 타주는 거 먹어도 좋겠는데? ㅎ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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