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이상을 사무실 청소를 하고 작업한 데이터를 백업하며 보냈다. 아직도 한 군데로 다 모아놓지는 않았지만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된다. 청소도 해놓고 나니 깨끗해 보인다. 구석구석 아주 말끔하게 할 수는 없었지만 쌓인 먼지를 털고 오랜 작업 얼룩을 닦아내며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 본다. 늘어난 작업 데이터 양만큼 사무실 곳곳에서는 먼지들이 출몰한다. 그렇지...사는 것도 그렇지... 쌓이는 연륜만큼 쌓이는 고집들, 흔적들. 언제나 쉽게 놓고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하던가, 언제 한 번 날 잡아 때라도 벗겨내는 작업을 정기적으로 해야지.
또 다시 일을 준비하고 챙겨야 한다. 늘어짐이 더 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데 긴장이 너무 오래되어서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한 법. 이제 일의 호흡을 배울 때다. 단거리든, 장거리든 호흡 조절이 가장 중요한 것이니...
쓸고 닦고 정리하고 나니 개~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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