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11일 금요일

일본에서 돌아옴.

갔던 일은 그럭저럭, 묘한 상황의 어울림으로 인해 쉽지 않은 걸음을 조금 쉽게 해서 돌아왔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란 서로 밀고 당기는 가운데 생기는 화학작용임을 알지만 이번 일은 그 화학작용이 그나마 숨 쉴 틈을 생기게 해주니 다행일 뿐이다.

점점 막바지로 향해가는 작업들에 다른 누수가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 그건 여전히 나를 포함한 모든 작업자들과의 호흡과 에너지 모음에 달려있다. 그건 천운이 아니라 노력.에 달린 일이다.

돌아오면서 또 한 가득 일을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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